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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귀화 결심’, “대표팀서 손흥민과 뛰고 싶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7-04 2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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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대구 돌풍’의 핵 세징야 선수가 귀화를 결심했다. 세징야는 요즘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 


브라질 출신 세징야는 2016년 대구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1부 리그 승격과 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면서 대구를 넘어 ‘K리그의 아이콘’이 됐다.


올해는 주장을 맡아 더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에 도움 3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단숨에 4위로 올려놨다.


올해로 한국 거주 5년의 일반 귀화 요건을 채우는 세징야는 최근 귀화를 결심했다.


세징야는 “한국은 ‘세징야’라는 이름을 처음 빛나게 해준 나라다. 그래서 한국을 사랑한다”면서, “일반 귀화를 위해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세징야를 특별귀화시켜 국가대표로 뽑아야 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왔고 국가대표 감독 출신 조광래 대구 사장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징야는 대표팀 발탁 여부와 상관 없이 귀화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대표팀 유니폼과 합성된 팬들이 선물한 사진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꿈을 키우고 있다.


세징야는 “사진을 보고 굉장히 기뻤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뛰면 영광일 것이고 굉장히 호흡이 좋을 것”이라면서, “정말 꿈 같은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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