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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지금 바로 차단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7-03 01:50:39
  • 수정 2020-07-03 0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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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광주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지난 2월 19일 20명에 불과했지만 같은 달 26일에는 226명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그는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어 “전 세계 확진자가 누적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증가 추세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3월 일평균 3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한 시기도 있었고, 5월 첫 일주일간은 일평균 6.42명이 발생해 코로나19가 거의 잡힐 것 같은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5월 6일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발생 이후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한 데 이어 지금은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호남까지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에는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 감염에서 확산한 경우가 많다”면서, ”예배나 법회 때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전국 식당은 66만 개로, 수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식사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식사 시간 외에는 식당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별 식기를 쓰고, 밀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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