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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박지원, 국가안보실장 서훈, 통일장관 이인영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7-03 22:43:47
  • 수정 2020-07-03 22: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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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청와대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이 임명됐고,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통일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내정됐다. 새롭게 꾸려진 문재인 정부 2기 외교안보라인은 교착된 남북관계 및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척시키는 중책을 맡게 된다.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

서훈(66)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취임해 남북관계의 기초를 닦았다.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전신)에 입사해 28년 3개월 동안 대북.정보 부문에서 활동했다. 1997년부터 2년여간 경수로 건설을 위해 북한에 상주했고, 김대중·노무현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대한민국의 고위 인사를 모두 수행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에는 2008년부터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서훈 국장원장 후임으로 차기 국정원장에는 박지원(78)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 호남 출신의 박 전 의원은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계에 입문, 현재까지도 자신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소개한다. 14.18.19.20대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 DJ 최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

이인영(56)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올해 5월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결성해 초대 의장을 맡은 이른바 ‘586 세대’의 대표격이다. 정무적 감각과 뛰어난 협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대화가 꽉 막힌 남북 간 협상을 재개하는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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