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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결승골’ FC안양, 부천에 2-1 역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8-17 06: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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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FC부천전 무승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안양은 지난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천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이달 8일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겼던 안양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승점을 16으로 늘렸다.


안양의 연승은 올 시즌 처음이다. 


순위는 8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의미가 더 컸다. 


안양은 부천과 맞대결에서 2018년 10월 1대 0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도 선제골은 부천 몫이었다.


부천이 전반 13분 안양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바이오의 ‘원맨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부터 달려 미드필드 진영으로 흐른 공을 잡은 바이오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까지 혼자 드리블해 오른발 슈팅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안양 맹성웅이 따라붙어 봤지만 바이오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당해내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이 끝나기 전 균형을 되찾아왔다.


전반 45분 김경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을 부천 골키퍼 최봉진이 몸을 날려 쳐냈으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골문 정면에 있던 아코스티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었다.


분위기를 바꿔놓은 안양은 후반 19분 전세를 뒤집었다.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으로 달려들던 권용현에게 연결됐고, 권용현이 차분하게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만회를 위해 사력을 다하던 부천은 후반 42분 중원을 책임지던 조수철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힘이 빠졌다.


승점 20에 머문 부천은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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