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와 현지 유학생들의 제보를 받고 실태 조사에 나선 서 교수는 “시마네현은 전시를 마련하면서 SNS에서 ‘일본해에 있는 다케시마에서는 옛날부터 일본인들이 바다사자(강치) 사냥과 전복 채취를 해 왔다’는 등의 왜곡된 내용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또 SNS 광고를 클릭하면 시마네현 산하에 있는 다케시마 문제연구소 사이트와 링크된다. 이곳에는 독도에 관한 일본 측의 억지 주장과 왜곡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사이트 하단에는 ‘일본산 강치인 메치가 있던 섬’ 동화책 이미지가 있다. 이를 클릭하면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강치 왜곡 영상이 나온다. 이 동화책은 전자책으로도 제작돼 일본 전역 초·중학교 3만2천여곳에 배포됐다.
서 교수는 “시마네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도 ‘다케시마 자료실 하계 전시’를 강행하고, 각종 SNS에 독도 강치에 관한 왜곡 광고를 하는 등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곧 이들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를 만들어 일본 네티즌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