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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 1골 1도움’ 성남, 전북 제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9-06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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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성남FC가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강호 전북 현대를 격파했다.
   
성남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유인수의 활약을 앞세워 전북을 2대 0으로 꺾었다.
   
최근 1무 2패 뒤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성남은 시즌 승점을 21(5승 6무 8패)로 늘려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또, 올 시즌 홈에서는 3무 6패 후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반면,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18라운드에서 강원FC에 2대 1로 패한 데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레이스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즌 승점 41(13승 2무 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2위 전북은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45)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14분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보경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가슴을 쓸어내린 성남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았다.
   
박수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유인수가 달려들면서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면서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오히려 후반 6분 성남 박태준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고 더욱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박태준은 유인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10분 김보경을 빼고 바로우, 5분 뒤 이주용을 불러들이고 무릴로를 내보내 만회를 위해 총력을 쏟아부었다.
   
후반 23분에는 성남 공격수 김현성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전북이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전북은 끝내 성남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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