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창작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이하 호프)이 앙코르 무대로 돌아온다.
‘호프’는 오는 11월 19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해 내년 2월7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14일 ‘호프’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호프’ 초연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배우상(여자 부문)을 수상했던 배우 김선영이 주인공 에바 호프 역을 다시 한 번 열연한다. 또 현재 일본 극단 사계(四季)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현이 호프 역을 함께 한다.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K(케이) 역은 고훈정.조형균.김경수가 캐스팅됐고, 마리 역은 최은실.김려원이, 젊은 호프 역은 최서연.이예은.이윤하가 나눠 맡는다.
이밖에 베르트 역 지혜근.김순택, 카델 역 진태화.이승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초연된 ‘호프’는 유명 문학인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원고를 지켜온 78세 노인 에바 호프의 삶을 다룬다.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이 제기한 카프카 원고 반환 소송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초연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상 수상,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