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예방/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김진산 기자] 제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 보건소는 40대 A 씨가 올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당뇨와 알코올성 간 질환을 앓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제주시 보건소는 A 씨 해산물 섭취 이력 등 A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고,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설사.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국적으로 매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0∼50명이 발생하고 있고, 올해도 현재까지 전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5명이 발생했다.
   
제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