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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결승타’ KIA, kt에 짜릿한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9-24 23: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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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KIA 김선빈이 밀어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이진욱 기자] KIA타이거즈가 김선빈의 결승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끈을 놓지 않았다.


KIA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 60승(52패) 고지를 밟았다. 5위 두산 베어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한 6위 자리를 지켰다.반면 이날 패한 kt는 64승 1무 49패가 됐다.


1회초 KIA의 출발이 좋았다. 1사 후 김선빈이 kt 선발 소형준에게 볼넷을 골랐고, 프레스턴 터커가 kt 수비 시프트를 꿰뚫는 우중간 안타를 만들면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다만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KIA는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1회말 KIA선발 드류 가뇽에 K-K-K로 묶였던 kt 타선은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때렸고,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비록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불붙은 kt타선은 3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KIA 중견수 최원준이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다만 KIA는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강백호의 수비 방해로 흐름을 끊은 뒤, 유한준의 유격수 직선타와 귀루하지 못한 로하스의 아웃으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KIA는 5회 1사 후 최원준의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을 시작했다. 소형준이 내려간 6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의 3루타와 대타 황대인의 적시타로 마침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KIA는 이후 김태진과 한승택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역전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흐름은 조금씩 KIA쪽으로 넘어왔고, 결국 8회초 KIA가 선두타자 한승택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대주자 이진영과 교체됐다. 다만 김규성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최원준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또 김선빈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렸고, 2루주자가 홈에 들어온 뒤, 최원준도 재치있는 주루로 홈을 밟았다. KIA가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6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한 가뇽에 이어 7회부터 KIA는 불펜을 가동했다. 


7회말 홍상삼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역전에 성공한 8회말에는 루키 정해영이 올라와 1아웃을 잡았지만, 로하스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바뀐 투수 이준영이 강백호에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두 타자를 범타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박준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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