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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 추가완화"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10-14 12:22:19
  • 수정 2020-10-14 1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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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의 30%는 소득 기준을 20∼30%포인트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맞벌이 가구 등 더 많은 실수요 계층이 내집 마련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소득 기준 추가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신혼부부 특공에 대해 "공공.민영주택 모두 특공 물량의 70%는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 기준을 유지하되 나머지 30%는 소득 기준을 20∼30%포인트 수준 추가 완화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무주택 신혼가구 약 92%가 특공 청약 자격을 갖게 되며 기존 신혼부부 자격 대상가구 대비 공공분양은 8만1000가구, 민영은 6만3000가구에 특공 기회가 신규 부여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애최초 특공에 대해서는 "특공 물량 중 70%는 현행 기준(공공 100%, 민영 130%)을 유지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소득 기준을 30%포인트 수준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만큼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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