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다도(三多島) 이야기(4) 가파도(加波島)의 가을!
  • 양승천 기자
  • 등록 2020-11-11 16:42:57

기사수정

가파도 청보리밭 사잇길[양승천 기자] 가파도(加波島)는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 지점인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중간에 있다.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네 번째로 큰 섬이다. 가장 높은 곳은 높이 20m 정도이고,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으로 전체적 모양은 가오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등 2개의 마을로 돼 있고, 북쪽에 위치한 하동포구(下洞浦口)는 연륙 교통의 요지로 항만시설이 돼 있으나, 간만차가 심하고 수심이 낮아 불편하지만 드넓은 암초지대로 인하여 다른 지역보다 태풍으로 부터 안전하다.


가파도 해역은 예로부터 거센 기류와 조류가 부딪쳐 나가는 수역이므로, 이곳을 지나는 외항선들의 표류와 파선이 잦았던 곳이다. 교육 기관으로는 가파초등학교가 있다. 이곳은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요지이다. 모슬포항~가파도 구간 하루 6회의 정기여객선이 운항한다.


가파도입구 상동마을

가파도(加波島) 상동포구 (모슬포항~가파도(加波島) 정기여객선 하루 6회운항.왕복4회)

가파도에는 가파초등학교 (加波初等學校)가 있다. 가파도출신 항일운동가 김정숙 선생이 1921년 귀향 후 민족문화 창달과 후진 교육을 위해 1922년 4월 2일 김성숙 선생의 건의와 창설에 의해 재주도내 유지였던 이응신.이시화.김옥천.김한정.이도일 등의 공로로 가파 신유의숙(辛酉義塾) 이 설립 개교했다.


가파 초등학교(加波初等學)

신유의숙(辛酉義塾)터 설립자 김성숙(金成淑)선생 동상

신유의숙(辛酉義塾)터 설립자 김성숙(金成淑)선생은 1922년 4월 2일 신유의숙(辛酉義塾)을 개설해 김한정(金漢貞).이신호(李辛祜).장종식(張鍾植).송종현(宋鍾炫).이도일(李道一) 등 항일의식이 뚜렷한 인사들을 교사로 초빙해 학생들이 민족의식을 뚜렷이 갖도록 교육했다.


가파도(加波島) 하동마을 벽화거리

청보리밭 너머 하동마을

풍차와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지

가파도(加波島) 하동마을 포구

제단(짓단)

돈물깍(바닷가의 샘) 

폭풍전야(暴風前夜) 바다건너 송악산.산방산.한라산이 보인다.

폭풍전야(暴風前夜) 가파도(加波島)의 전경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