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텔방 전세 포함' 임대주택 11만 4천 호 공급한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11-19 11:45:49

기사수정


[우성훈 기자] 임대료 급등에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전세난을 해소키 위해서 정부가 신속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 대책을 내놨다. 앞으로 2년 동안 11만 호 이상, 당장 내년까지는 5만 호 가까운 전세형 공공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우선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 임대주택의 소득 기준을 풀어 무주택자라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지금 짓고 있는 신축 주택을 미리 매입해 4만 4천 가구를 새집 상태로 빌려주고, 추첨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공공전세 주택 제도를 새로 도입해 1만 8천 가구를 공급한다.
   
또 코로나19로 늘어난 빈 상가나 사무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한다.
   


이렇게 추가로 공급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1만 4천 가구, 수도권에만 7만 1천 가구 수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특히,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내년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까지 늘려 일부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 면적 한도도 85제곱미터까지 확대키로 했다.
   
소득 기준이 변하지 않는다면 최장 30년까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살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