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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디지털 문헌, 온라인으로 무료 이용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1-25 0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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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도서관,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 지원 기반 확대


[민병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Boris Yeltsin Presidential Library, 이하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디지털 문헌의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앞장선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 대통령도서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열람실 공간에 러시아 문헌 전용 열람석(3석)을 조성하고, 지난 6일부터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87만여 점의 온라인자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장 자료 중에는 18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관련 자료 1만 7천여 점이 포함돼 있어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민경현 교수(러시아사 전공)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 사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러시아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은 “이번 지식문화유산 교류를 통해 한-러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향후에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한국 관련 디지털 문헌을 조사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와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주제별 목록 등 다양한 정보원을 구축.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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