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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간담회 취소 "영화 관계자 코로나19 확진자 1차 접촉"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1-26 0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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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영화 '잔칫날' 측이 언론시사회를 마치고 열기로 했던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직후에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하준과 소주연, 연출을 맡은 김록경 감독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사회를 마치고 제작사 측은 "오늘 오후 2시 이후에 홍보팀에 전달된 상황이 있다. 타 현장에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1차 접촉자로 분류가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1차 접촉자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에서는 1차 접촉자로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방역 수칙이 준수된 상황에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간담회를 취소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응원해주고 찾아와 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기자간담회 취소를 공지했다.
   
'잔칫날'은 무명의 행사 MC로 근근이 사는 남자가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키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었지만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영화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행사를 취소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이와 상관없이 영화는 예정대로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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