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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축제도 시민이 만들어간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29 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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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대 미콘과, ‘위로 for 아산’ 공연


[박광준 기자] 유원대학교(총장 채훈관) 미디어콘텐츠학과생들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로 for 아산’ 공연을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려는 청년들이 있다. 유원대학교(아산시 음봉면) 미디어콘텐츠학과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다음 달 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공연에는 음봉면 주민들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인들도 함께 공연한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려는 학생들의 의도로 3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청춘 그리고 THE 청춘’ 공연에 참여한 바 있는 색소폰동호회 정하선(65세) 씨는 “매번 학생들이 함께하자면서 연락이 와 고맙다”면서, “공연을 만들어주려는 학생들의 마음에 보답키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콘셉을 ‘뉴트로’라고 소개한 미디어콘텐츠학과 김민슬(3학년), 류가현( 3학년)학생은 “트로트의 인기를 반증하 듯 ‘테스형(나훈아곡)’과 ‘홍시(나훈아곡)’를 색소폰으로 들려달라”고 인생 선배님들께 부탁했고, “‘다이너마이트(방탄소년단 곡)’와 ‘텐미닛(이효리 곡)’ 등으로 화답하는 등 최신곡과 지난 유행곡을 리믹스해 춤과 노래로 재해석했다”면서 기획 및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김영진 지도 교수는 “코로나 확산만 아니었다면 학교가 아닌 마을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연이 되었을 것”면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후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로 for 아산’ 공연은 오는 12월 16일 김민슬 학생의 유튜브 채널 ‘수리수리 만수리’(https://www.youtube.com/channel/UCq6hIkJH6LUlvukLcdrLEEQ)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복고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를 이해하기가 아닌 함께 즐기자가 이 공연의 가장 큰 목적”이라는 김 교수의 말처럼 청년들과 시니어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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