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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올림픽 대비 올해 첫 소집...다음 달 2일까지 담금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1-11 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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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도쿄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1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1년 첫 국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0무), 브라질(1-3패)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둔 김학범호는 약 두 달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선수들은 다음 달 2일까지 약 3주간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지는 등 도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소집 훈련에는 국제축구연맹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둔 울산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전북) 등을 제외하고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 26명이 참가다.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2에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송민규(포항)와 이동률(제주)도 나란히 발탁됐다.
   
지난해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김학범호에 승선한 송민규는 3회 연속 소집됐고, 이동률과 박태준(성남FC), 최준(울산)은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전세진(김천 상무)과 수비수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도 1년여 만에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이지솔은 골반 쪽 관절의 경미한 염증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신 같은 팀 동료인 수비수 이정문이 합류한다.
   
또 코치진에는 K리그2 대전의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코치를 대신해 이창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합류했다.
   
대표팀은 강릉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19일 제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는 26일 성남, 30일 수원FC, 다음 달 2일 대전 등 K리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
   
축구협회는 소집 기간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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