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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 아가씨' '나부코' '브람스'..두근두근 오페라 신작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01-16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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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오페라단 2021 라인업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무대 /사진=국립오페라단

[민병훈 기자]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7월1∼4일 예술의전당)'가 올해 국내 무대서 초연된다. 19세기 미국 골드러쉬 시대 캘리포니아 탄관총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야심작으로 준비했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1907년 뉴욕을 방문해 미국 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의 연극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오페라다. 서부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와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그렸다.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작심한 듯 신작을 쏟아낸다. 하반기 광복절 즈음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나부코(8월12∼15일 국립극장)도 주목할만하다. 기원전 6세기 히브리인들의 바빌론 유수를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이다. 주세페 베르디의 재기와 출세의 분기점이 된 작품이다. 그 유명한 '가라, 내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를 노래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이 오페라에서 나온다.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사진=국립오페라단

프랑스 낭만음악 대표 작곡가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10월7~10일 예술의전당)'는 올가을 기대작이다. 구약성서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정적인 아리아가 무대를 채운다. 창작오페라 초연도 있다. 슈만의 아내 클라라와 브람스의 삶을 그린 '브람스(5월 13~16일 국립극장)'를 올봄 무대에 올린다. 작곡가 전예은, 연출가 한승원이 협업해 만들었다. 


이밖에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12월 2~5일 예술의전당)'와 갈라 공연 벨리니 '청교도',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 '마농 레스코'등이 줄줄이 관객을 맞는다. 국립오페라단측은 올해 키워드를 '오페라의 확장(Opera Expansion)'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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