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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협회 "설 차례상 비용 23만 3천750원 예상...11% 증가"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1-22 1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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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상당수 차례 용품 가격이 올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지난해 설보다 비용이 10% 이상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는 21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3만3천75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11.0%(2만3천160원)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 품목 중 21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7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가 상품 5개 기준으로 22.3%, 배는 12.5% 각각 올랐다.
   
물가협회는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낙과와 화상병 피해로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대과를 중심으로 추가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물류도 최근 한파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는 쇠고기(국거리 양지 400g)와 돼지고기(수육용 목삼겹 1kg) 가격이 지난해 설 때보다 각각 25.7%, 17.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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