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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동아시아사 입문' 출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02-08 0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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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명의 전문가가 쓴 동아시아사 연구동향과 향후과제 다른 개설서
  • 동아시아의 역사갈등 대처와 화해 추구
[신간] 동아시아사 입문 표지

[민병훈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최근 '동아시아사 입문'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사를 중심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 역사를 서술해 한국사로부터 동아시아사 전체로 시야를 확대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역사상 중요한 논점 25개 주제를 선정해 각 주제별로 완결성을 갖추도록 했다. 또한 현재 동아시아사의 연구 동향과 향후 과제 등을 포함해 개설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아시아사를 배우는 고등학교 현장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위한 개설서이면서도 교과서보다 상세한 내용을 담아 교과를 지도하는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내용 범위는 고대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발해, 수당 등 동아시아세계, 몽골제국, 중세 주자학과 양명학, 동아시아 전쟁, 은유통, 명청시대, 일본 막부, 조선통신사, 조선시대 한중관계, 근대 일본의 메이지유신과 조선의 갑오개혁, 베트남의 식민지화와 독립운동, 근대 동아시아의 여성, 일본의 침략전쟁과 일본군 ‘위안부’, 현대 일본의 역사인식, 동아시아의 전후처리 등이다. 

집필진은 해당 주제를 기존에 소개된 동아시아사와 개별 교과서, 학계의 연구 성과 등을 비교 검토한 후 최신 사료를 바탕으로 각 주제를 집필했다. 집필한 주제들이 동아시아 역사 흐름에 부합되고 통사적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조정했고, 간단한 지도와 도판을 포함해 이해를 돕고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참고 문헌에 각 주제에 대한 해외 도서와 연구 성과를 수록했다.

'동아시아사 입문'은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에 대처하고 화해를 추구하고자 한국사의 면면을 동아시아라는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한다’라는 목적으로 기획된 책이다. 이 목적에 맞게 주제와 필자를 선정했다. 
 

총론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현실-아시안 패러독스로서 경제성장과 교류의 확대에도 증폭되는 갈등상황에 대한 분석으로 동아시아 지역 갈등의 배경- 이질적인 정치체제와 신냉전 질서, 일제의 유산과 과잉 민족주의를 분석했다. 그리고 ‘동아시아사’의 지향과 한계, 그리고 과제로서 평화로운 동아시아 지향, 지역사로서의 동아시아, ‘동아시아사’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나 한계도 논의했다. 각 집필자들은 고조선부터 동아시아의 전후처리까지 각 전문적인 주제를 제한된 원고 분량에 충실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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