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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식민지 피해-야스쿠니신사 문제' 출간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02-08 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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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민지 피해라는 관점으로 본 야스쿠니신사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쟁점, 해결을 위한 노력 정리

[민병훈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일제 침탈의 역사를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총 70권의 '일제침탐사 바로알기 시리즈'를 기획.출판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일제침탈사 바로알기5,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식민지 피해-야스쿠니신사 문제'도 이 시리즈의 하나다.

야스쿠니신사 문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총리 참배=침략전쟁 미화’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문제는 일본 총리나 정치가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때는 반짝 관심을 받지만 곧 다른 현안에 묻혀버렸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전쟁으로 부모와 형제를 빼앗긴 유족들은 한시라도 이 문제를 잊을 수 없다. 유족들은 내 부모와 형제가 일본의 침략전쟁에 끌려가서 희생됐다. 해방이 된지 70년도 더 지난 지금, 일본을 위해 싸우다 죽었다는 명목으로 침략신사 야스쿠니에 신으로 모셔지고 있는 것이 말이 되냐고 묻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유족들의 물음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이다. 야스쿠니신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스쿠니신사가 왜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야스쿠니신사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일본이 침략전쟁을 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A급 전범이란 무엇(누구)이고 어떻게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되었는지, 일본 총리 참배는 왜 문제인지, 한국인 유족들은 왜 부모와 형제의 야스쿠니신사 합사에 분노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짧은 글이지만 이 책이 야스쿠니신사 문제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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