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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유태오.말금 신인상 수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2-11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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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배우 유태오와 강말금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누렸다.


9일 오후 SBS를 통해 생중계된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유태오는 영화 '버티고'로,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유태오는 무대에 올라 "정말 마음 비우고 왔는데"라고 예상 밖 결과에 놀라워하면서, "전계수 감독님과 제작사, 파트너 천우희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신인상을 받는 게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버티고'는 아찔하게 높은 고층 빌딩이라는 장소와 그 안에서 위태롭게 하루하루 버티는 인물들을 그린 영화. 유태오는 30대 직장인 서영과 사내 연애 중인 연인 '진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자 신인상을 받은 강말금은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오래전부터 어떤 사람의 꿈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촬영에서부터 개봉까지 3년이 걸렸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신 김초희 감독과 도움을 주신 윤여정 배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작품. 강말금은 타이틀롤을 맡아 실감나는 생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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