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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1: 1948년 독도폭격사건' 출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2-10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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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8년 독도폭격사건의 생생한 기록, 530여건의 기사
  • 광복 직후 최대의 독도 사건, 독도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임을 밝히 드러내다.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1: 1948년 독도폭격사건' 표지

[박광준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최근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 1: 1948년 독도폭격사건'을 출판했다. 이 책은 '광복 후 독도와 언론보도'의 첫 번째 자료총서로 1948년 독도폭격사건에 관한 국내외 언론보도를 정리한 것이다. 1948년 6월 8일 미 공군의 폭격연습으로 일어난 독도폭격사건은 광복 직후 독도에 관한 최대 사건이었다. 독도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 어민 14명이 사망한 이 사건은 독도가 우리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1편에서는 사건 당시 언론보도를 기초로 사건의 발생과 처리 과정을 비롯해 의문점들에 대한 진상 파악 등 독도폭격사건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제2편에서는 1948년 6월 11일 첫 언론보도 후 1950년 6월 8일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세워지기까지 최소 530여건의 기사 중에서 주요 기사를 추려서 시간순으로 수록했다. 사건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주한미군 당국의 보도자료와 전문, 국회 회의록 등도 참고자료로 게재했다. 제3편에서는 국내 및 미국 현지 신문기사의 전체 목록을 수록했다.

1948년 사건 당시 언론에서는 생환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비롯해, 당시 한국을 통치했던 미군정 당국에서 독도에 특별조사단을 파견하고 소청위원회를 조직해 피해 조사 및 배상금을 지급한 내용과, 사건 처리 중 각 정당 및 사회단체의 반응 등도 시시각각 전달했다. 그날의 기록들은 역사가 돼 독도폭격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독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두텁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책을 엮은 홍성근 독도연구소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은 “이 책이 1948년 독도폭격사건에 관한 진상을 밝히 드러내고 함께 그날의 기억들을 공유하며, 나아가 독도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것을 되새기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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