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직한 후보' 라미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2-11 19:02:38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배우 라미란 씨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영화로 주연상을 받는 건 이례적이라 예상 밖의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라미란은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던 그는 "코미디 영화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왜 상을 주고 그러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2013년 '소원'이라는 영화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을 때, 우스갯소리로 다음에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데 정말 상을 받아버렸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어려운 시기에 작은 웃음이라도 전한 것에 의미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직한 후보' 후속 편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관객들의 배꼽 도둑이 되겠다"면서, 라미란 씨 다운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남우주연상은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 씨가 받았다. 조연상은 박정민 씨와 이솜 씨, 최우수 작품상은 '남산의 부장들'이 수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