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2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김하성의 소속 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약 3개월 동안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염경엽 전 감독은 "과거 친분을 쌓았던 샌디에이고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 초반 MLB 경기를 지켜본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전 감독은 김하성의 적응도 도울 예정이다.
염 전 감독의 연수 계획은 지난해 말 잡혔다. 우연히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사제 관계가 미국에서 이어지게 됐다.
김하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염경엽 감독님은 1군에서 막 풀타임을 치렀을 때 MLB에 도전하라고 조언해주셨다"면서, "성장의 한계를 걷어내 주셨던 은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