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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 한부길 기자
  • 등록 2021-02-24 2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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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트랄, (주)ROFA 등 기업 2개사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발전방안 모색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오전 11시 20분 센트랄그룹 본사에서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을 대비해 관내 기업 2개사[(주)센트랄, ㈜ROFA]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기술.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오전 11시 20분 센트랄그룹 본사에서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을 대비해 관내 기업 2개사[(주)센트랄, ㈜ROFA]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기술.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발전방안도 모색했다.

최근 대두되는 환경문제로 국가적으로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친환경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수명이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올해 2월 현재 2848대를 보급했다. 이에 향후 2~3년 내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의 경우 전기차 보급과 배터리 교체주기를 고려했을 때,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량이 2024년 연간 1만대, 2030년까지 약 8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성능기준이 높아 초기 대비 용량 80% 이상 감소하면 교체 대상이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배터리 활용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독일재생에너지협회(BEE) 등에 의하면, 7~8년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할 경우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에서도 10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고부가 가치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 활용도 역시 무궁무진하다. 특히 신규 배터리 대비 가격이 낮다는 것도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의 장점이다.

그간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술 개발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 및 지역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역업체 2개사와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민·관 공동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방안 마련을 포함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자체와 지역업체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 사례”라면서,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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