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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 투자할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2-26 0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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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넷플릭스가 2021년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5일 오전 넷플릭스 온라인 로드쇼 '시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은 "넷플릭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약 5억 달러, 약 5500억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한국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국내 제작 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발걸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이상이며, 한국에서도 2020년 기준으로 380만 이상이 유료로 넷플릭스를 구독한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에 본격 진출해 80편에 이르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시리즈를 전세계에 선보였다.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서는 드라마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드라마 '스위트 홈'은 작품 공개 이후 첫 28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가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드라마 '킹덤' 시리즈, '인간수업' 등이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는 한국형 SF 영화 '승리호'가 공개 이틀 만에 28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가 2016년 처음 한국에 발을 디뎠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찻잔 속의 태풍'이다. 첫 발을 디디며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신 감독, 작가, 배우, 제작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총괄은 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약 7,7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려고 했다. 지난해에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초에는 장기적 발판 마련을 위해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며 2021년 공격적 투자를 통한 한국 시장의 확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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