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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텍, "3D 수술 시스템으로 의료 혁신 이끌 것"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3-10 2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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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기술혁신대상(3D 수술 시스템 부문

양희봉 썸텍 대표가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썸텍

[우성훈 기자] 썸텍은 소프트웨어, 광학, 의학, 전자기술을 결합해 '3D 복강경'과 '3D 비디오 수술 현미경'을 개발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1989년 설립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험과 기술을 쌓았다.


'3D 복강경'이란 환부를 풀HD 3D 모니터로 보면서 수술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술자가 3D 안경을 쓰고 입체 영상을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2D 복강경 시스템에서 깊이감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했던 문제점을 개선했다. 현재 썸텍은 화질을 더욱 개선한 4K(3840x2160) '3D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썸텍의 '3D 복강경'은 몸 안에 삽입하는 스코프에 2개의 로드 렌즈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병변의 깊이나 눈에 보이는 조직과 장기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업체 측은 "'3D 복강경'은 정확하고 신속한 수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면서, "의사에게는 편리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썸텍이 개발한 '3D 비디오 수술 현미경'은 의사가 '루페'(Loupe, 확대경)나 접안렌즈에서 벗어나 넓은 시야로 수술실 전체를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썸텍 측은 "모니터를 통해 수술 영역을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 의사가 편안하게 수술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헤드업 자세는 집도의의 척추 건강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양희봉 썸텍 대표는 "3D는 의사에게 병변 시야 확보, 입체감을 통한 거리 지각 등을 제공해 직관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면서, "앞으로 3D 비디오 수술 장비를 수술방의 다른 장비들과 연동해 차세대 수술 환경인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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