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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진 작가, '사운드, 드로잉(Sound, Drawing)' 전 개최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3-27 2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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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작가 요요진(YOYOJIN, 37)이 개인전 '사운드, 드로잉(Sound, Drawing)'을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성수동 공장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요요진 작가는 이번 '사운드, 드로잉' 전시를 통해 남김과 사라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의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 속에는 다양한 흔적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 흔적들은 사라지고 하나의 작품은 결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작업과정에서 생산되는 소리는 진동의 파장으로서 만들어지고 사라지지만 붓을 통한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점과 선들은 흔적을 남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전시의 형태에서 벗어나 작품이 제작되는 과정과 완성 그리고 유통의 다양한 방식을 공유함으로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요요진 작가는 2010년 유네스코 잠비아 파견 경험을 계기로 9년간 문화예술 프로젝트 참여 경험으로 작업의 발판을 다졌고, 잠비아 아티스트 그룹 ‘ART4ART'의 소속 작가로 활동하면서 HIV/AIDS의 올바른 정보 전달과 사회적 인식개선 운동을 펼쳤다. 2018년 잠비아 MODZI ARTS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후 2019년 3월 잠비아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한국으로 귀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장갤러리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아트 클래스, 쇼업 등 가치 있는 예술 콘텐츠와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의 NFT 연계 전시로, 사운드 설치작업과 24개의 드로잉작품 중 15개의 작품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플랫폼에 개막과 함께 최초 공개와 함께 경매를 시작한다. 공개된 작품의 낙찰 성과는 15일 전시종료와 함께 집계돼 실물작품 현장경매결과와 함께 작가의 홈페이지와 SNS(유튜브, 인스타그램)를 통해 비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사운드와 드로잉으로 구성된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소리를 기록해 작품이 제작되는 제작당시의 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전시장에는 드로잉 24점, 영상 5편, AR 1점, 조각 4점 등 요요진 작가의 최근작이 전시된다. 요요진의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와 심볼, 그리고 매 전시마다 새로이 선보이는 실험정신과 기술에 관한 열정을 작가는 일관성 있게 선보이고 있다.

NFT(Non-Fungible-Tokens) 아트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상에서 만들어지는 대체불가능한 암호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작품의 유일성을 중요시하는 예술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하고 있고 현재는 게임과 예술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사회에서의 거래 시스템으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 NFT 시장은 주로 게임과 예술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규모는 2017년 3천만 달러에서 2019년 2억1천만달러로 약 7배 이상 확대됐다.

오픈씨(Opensea) 플랫폼은 올 3월 기준으로 1억$ 이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세계최대의 NFT마켓플레이스로서 NFT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요요진 작가는 클럽하우스(Clubhouse) 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번 전시에 관해 “최근 클럽하우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의 작가들과 한국의 NFT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적이 있는데 한국작가들의 시장진출을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작가들에게 NFT가 소개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하고, 더 나아가서는 비단 한국뿐만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도 소개돼 소외 없이 소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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