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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도자회화 연구회,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의 융합 '흙과 불의 예술' 도자회화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3-29 2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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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 달항아리와 목련

[박광준 기자] 도자와 회화가 결합해 새로운 예술장르를 구축하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의 세종대 도자회화 연구회 작가들이 오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아리수갤러리에서 '흙과 불의 예술 도자회화전'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하게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에서 도판위에 회화를 접목해 전통성, 보존성, 예술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경-달항아리와 목련, 김은경-우연 다시 필연, 박현정-용호상박, 이영화-만개한 행복, 이재림-나를 집어삼키는 내안의 불꽃, 장정은-금호동41°c, 정혜은-...ing02, 주경석-훈민정음 등 8명의 도자회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판에 먹의 번짐 효과와 캔버스에 유화 또는 아크릴 효과를 구현해 이미지가 독특하다. 도자회화를 바탕으로 작가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테마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 전통의 도자문화가 창의적인 작가들에 의해 새로운 예술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나를 집어삼키는 내안의 불꽃 - 이재림

도자회화는 현재 미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아 많은 컬렉터 및 일반인들의 관심 속에 '세종대 도자회화 연구회'를 중심으로 도자회화 장르가 세계 속에 홍보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도자회화는 흙과 유약, 불이 혼연 일체가 돼야 최상의 작품이 탄생되기 때문에 흙의 점도와 성질, 색감의 용도, 가마 속의 온도와 변수를 계산해 혼을 불어 넣어야하는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야 탄생하는 분야이다.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오만철 교수는 "도자회화는 가마소성(환원소성, 환원소성) 방법으로 인한 색감과 흙과 유약 불로 인한 우연성과 필연성의 효과를 터득하고 이해해서 작업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완성된 작품은 영원무궁한 보존성을 지니고 있기에 한 작품에 작가들의 무한한 혼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세종대 도자회화 연구회 작가들의 신작이 발표되고, 작품을 매개체로 관람객과 공감해 새로운 회화 장르를 소개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화 - 만개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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