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다산 초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리 멀지는 않지만, 구불구불 돌부리와 나무 뿌리가 많아 발을 딛기가 쉽지 않다. 나무들이 뿌리를 얼키설키 얽히며 내놓아, 밟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길을 정호승 시인이 다녀갔는데,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시인은 걸으면서 눈물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뿌리의 길' 이라는 시를 짓게 되고, 그 이후로 ‘뿌리의 길’ 로 불려졌다고 한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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