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가 이달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4.7 재보궐 선거 사진전 '경부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했다. 인화된 사진을 전시해 놓는 게 아니라 디지털 사진을 벽면에 투사하는 방식의 '사진 영상전시'를 시도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촬영한 사진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제작해 개최 장소에서는 물론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감상 기회가 제공된다.
전시되는 사진은 지난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기록물로, 1992년 14대 총선부터 '선거'라는 역사적 사실을 사진으로 담는 과정의 일환이다.
양종훈 상명대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 선거 사진전을 시작으로 이번 '경부선' 사진전까지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 등 사진전을 기획해왔다.
양 교수는 "30년째 전국을 누비며 학생들과 국민의 시선으로 선거현장 기록해 오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사진전을 통해 역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