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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D-100...금메달 7개.종합 10위 달성 다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14 21: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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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도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7개.종합 순위 10위 달성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체육회는 개회식 등 공식 행사와 선수촌에서 입을 한국선수단의 단복도 공개해 올림픽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도쿄올림픽이 드디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19, 후쿠시마산 방사능 식자재, 욱일기 등 여러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단이 외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그간 준비해 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육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국가대표 선수단에 보여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장인화 부산체육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역대 하계 올림픽 중 이번 대회 여건이 가장 안 좋지만, 20년간 체육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악조건에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양학선(체조), 구본길(펜싱) 등 인터뷰에 참석한 대표 선수들은 "전 국민이 백신을 맞으므로 우리도 백신을 접종할 것", "안 맞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기에 되도록 빨리 맞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현재 정부와 질병관리청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백신 접종 시기 등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달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탁구 국가대표인 신유빈은 "현재 80%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면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수영 경영의 황선우도 "남은 100일 동안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동기 양학선과 구본길은 "멋모르고 올림픽을 뛰는 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신유빈과 황선우에게 두려움 없는 패기로 훈련에 매진하라"고 응원했다.


우리나라는 12일 현재 21개 종목, 74개 세부 경기에서 177명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체육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해 27개 종목에서 약 340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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