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법무부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검사 3명에 대해 징계를 청구해달라고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31일 직접 감찰을 통해 검사 3명이 유흥주점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검에 징계 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사징계법상 징계위원회의 징계 심의는 검찰총장의 청구가 있어야 진행된다.
이들은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이들 중 혐의가 뚜렷한 A 검사만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다른 두 검사는 술자리를 일찌감치 떠난 점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