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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 활약현장에서 독도수호 외치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7-05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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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 독도탐방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심재권, 국회의원)는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의 추천을 받아 교장 선생님 50명을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으로 임명하고 3일 독도를 탐방했다.


[박광준 기자]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심재권, 국회의원)는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의 추천을 받아 교장 선생님 50명을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으로 임명하고 3일 독도를 탐방했다. 


이날 탐방단은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 동도 선착장에 도착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독도 수호 결의문을 채택하고 색소폰 연주에 맞춰 ‘독도는 우리 땅’을 목놓아 합창하면서 명예대원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동도 정상을 오르면서 독도의용수비대가 동도 암벽에 새긴 ‘韓國領’(한국령) 등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몸소 체험하면서 그분들의 헌신을 되새겨 보았다. 


윤미영 대원(서울 은광여고 교장)은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이 되어 지금 독도에 발을 딛고 서니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우리가 독도에 와서 우리 땅이라고 외칠 수 있는 것은 1950년대 먹을 물도 없는 이곳에서 온갖 풍파를 견디며 목숨 걸고 독도를 지킨 33인 의용수비대원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므로 수비대원님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2일 탐방대원은 울릉군 북면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명예대원 발대식에 참석해 명예대원으로서 의용수비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독도수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생존 수비대원이신 정원도 옹(91세, 울릉군 저동)과 이필영 옹(96세, 울릉군 저동 거주)이 참석해 대원들에게 “일본은 독도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사람들이니 방심하지 말고 독도를 잘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저녁에는 도동 하늘공원에서 울릉도민을 위한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하는 독도사랑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늘공원에 모인 울릉도민과 여행객 500명은 하나가 돼 대니김 색소폰 드림앙상블 연주단과 함께 ‘독도의용수비대가’(歌),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뜨거운 독도사랑을 보여줬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명예 제대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 등 참전 국가유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사재로 무기와 생필품을 구입하고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독도경비업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이다. 


일본의 불법 침략을 6차례나 물리쳤고,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순수 민간조직이다.  33명의 대원 중 현재 6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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