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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립공원 1호, 전북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1-10-10 2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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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오긴 했지만 따가운 햇볕은 그늘을 찾을 만큼 덥다. 숲이 울창한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 1호로 지정 받은 곳이다. 골짜기마다 단단한 암바위가 위엄을 갖추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 올라 '강천' 이라 하였다. 단풍이 아름답게 드는 시기에만 바쁘게 다녀갔었는데, 뜨거운 해를 피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고, 물이 맑은 계곡에는 발을 담그거나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감싸고 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병풍폭포' 에서 무지개를 보는 행운도 얻었다. '거라시 바위' 라는 안내문에서 문전걸식으로 구걸해온 걸인들이 굴 앞에 자리를 깔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냥을 받아 강천산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부처님께 복을 빌었다는 나눔을 실천했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된 날이다. 강천사에서 가던 발길 멈추고 사찰을 돌아보며 가을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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