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정부역 주변의 조형물
  • 박광준
  • 등록 2021-11-28 21:38:42
  • 수정 2024-03-10 09:41:12

기사수정


담장 이야기[박광준 기자] 이 곳에 남아 있는 지금의 담장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주둔한 캠프 홀링워터 미군부대의 담장이었다. 반세기 동안 시민의 몸과 마음을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2012년 11월 완전히 사라지게 됐으나, 철거된 담장은 마치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상징성과 큰 의미가 있어 담장 일부만 남겨두었고, 현 부지에 설치한 독일의 베를린  장벽과 더불어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물로 보존하고 있다. 


평화통일 기원 상징물, 베를린장벽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이후부터 미군부대(캠프 홀링어터)가 주둔했던 의미 있는 지역에 전쟁과 평화라는 공존의 역사를 주제로 평화통일의 메시지와 미래비전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자 베를린장벽을  설치했다. 


이곳에 설치된 베를린장벽은 1961년 8월 동독에서 설치한 것으로서 1989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철거돼 각각 베를린시와 민간업체서 전시 및 보관 중에 있던 장벽이다 


이번 장벽은 지난해 베를 린 독일 현지에서 개최한 경기도 통일아카데미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독일정부와 외교부 등 관련기관에 협조 요청해 무상기증으로 받아온 것이다. 


무상기증으로 받아온 장벽은 총 5개로서 그중에 한 개는 베를린시에서 포츠담 광장에 전시돼 온 것을 기증했고, 나머지 4개는 브라덴브루크주 텔토시의 'Kloster 계열사 Lagerhaus GmbH' 로부터 판매목적으로 보관 중인 것을 무상으로 기증 받았고, 이 중 사람얼굴(두상)이 그려져 있는 장벽은 예술가 티에르 느와르)가 그린 작품으로서 작가 동의를 얻어 무상으로 가져오게 됐다. 


장벽 가운데에 전시된 조형물은 서독과 동독의 경계지역에 설치된 브란덴브루크문으로서 독일의 상징물이자 평화통일의 역사적 유적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독일의 초기 고전주의 건축가인 칼 고르하르트 랑한스(1732-1808)의 작품으로 전체를 6개의 벽으로 나누고 벽 양쪽에 그리스 도리아식의 기둥으로 세운 이 문은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성문을 모델로 건축했다, 


3.1 만세운동 기념비 

조국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무관심속에 잊혀진 역사의 현장을 되살리고, 일제침략에 항거한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대에게 널리 일깨우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했다. 


시 승격 50주년 기념비반세기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과 더불어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나아가 희망찬 미래 100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의 발전적인 모습을 형상화해 자긍심 고취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건립했다. 


한.미우호 기념탑 

평화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 일제 강점기의 역사 문제만이 아니라 식민지배의 역사를 극복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인정하고 성찰하는 문제이며 다시 전쟁가능국가를 꿈꾸는 일본의 정치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연대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여성과 아동 인권을 지켜내는 문제이기도 하다. 


의정부 역사 근처에 있는 평화비(평화의 소녀상)는 2011년 12월 14일 1000번째 수요집회를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인권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면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처음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후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평화비 건립을 위한 연대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안중근의사 동상


의정부역 앞 공원에는 안중근 의사가 빠르게 뛰어가는 장면을 보여주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얼굴 생김새가 안의사와 다르다고 해 2017년 설립때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급기야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불법조형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해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임캡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