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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오동 삼층석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1-16 16:38:06
  • 수정 2024-02-13 07: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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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이 탑은 원래 효공왕릉(孝恭王陵) 부근인 경주시 동방동 장골사자사(獅子寺)터에 무너져 있던 것으로, 1936년 경주역을 지금의 위치로 옮기는 것을 기념해 이곳에 다시 세웠다.



큼직한 2단 받침 위에 4개의 돌을 사용해 기단을 올렸는데 모서리기둥을 조각했다. 위에 덮개돌을 올리고 바로 모서리기둥을 조각한 1층 몸돌을 놓았는데 몸돌 받침이 원래 없었는지 잃어버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층 지붕돌의 아랫면에는 4단의 층급받침을 나타냈다. 2층과 3층 몸돌은 1층에 비해 폭은 많이 줄지 않고 높이는 아주 낮아졌다. 또 2층과 3층 지붕돌은 1층과 모양은 비슷하고 규모만 작아졌다. 




탑 전체 모습은 1층 몸돌이 다른 통일신라시대 석탑보다 폭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으로 탑이 훤칠하게 보인다. 옆에 고려시대의 4각형 연꽃으로 된 대좌가 4개의 돌로 구성돼 있다. 옆면 4곳에는 창 모양의안상(眼象)을 2개씩 조각했다.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에서 고려 석탑양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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