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달 말부터 온라인으로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검정고시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을 돕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 검정고시 모의고사(중졸.고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소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학업현황을 위탁 조사한 결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 33.7%, 대학 진학 준비 26.9%, 미결정 18%, 취업 준비 17.8%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상당수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검정고시를 응시하고자 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준비 과정 점검과 시험 환경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모의고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의고사는 실제 검정고시와 동일한 형식과 수준으로 출제되고, 시험 이후에는 해설강의 등 학습 자료가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로,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홈페이지(https://friend.se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모의고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돕기 위한 것이지만, 검정고시를 응시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이번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개인별 응시일자는 오는 30일에 개별 안내되고, 신청 인원에 따라 시험 실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정기 모의고사 실시기간 이후에도 홈페이지 내 신청을 통해 언제든지 개별 응시가 가능토도록 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배움의 끈을 놓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