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영월군청이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영월군청은 20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작구청을 4대 1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영월군청은 이로써 2연패를 달성하면서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영월군청은 경장급(75㎏ 이하) 임종걸과 소장급(80㎏ 이하) 손명진이 연달아 점수를 따내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청장급(85㎏ 이하) 경기에선 동작구청 윤홍식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용장급(90㎏ 이하)과 용사급(95㎏ 이하)에서 각각 영월군청의 김기선, 김민정이 승리해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임종걸과 김기선은 같은 날 열린 일반부 체급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매화급(60㎏ 이하)에서는 한유란이 우승했고, 국화급(70㎏ 이하)에선 최다혜(이상 거제시청),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최희화(안산시청)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