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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꿀잠 사이1] 베토벤 ‘운명’ 교향곡
  • 이래하 칼럼리스트
  • 등록 2022-04-26 02:43:13
  • 수정 2022-08-08 08: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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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꿀잠 사이1] 베토벤 ‘운명’ 교향곡


클래식 음악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악이다.


최근 몇 년 강석우의 라디오 진행으로 클래식을 생활 속에서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품위있어 보이려고 

억지로 즐기는 척 하는 소유물이 아니라,

진심으로 공감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음악이 안정감을 주고

 위로를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다.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에의 접근은 

쉽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하는

특별한 음악회에 가더라도 왠지 비트감이 강하고, 

조명이 화려하고, 따라부르기 쉬운 곡이 아니라면, 

지속적인 집중 상태의 유지가 잘 안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서 

졸립게 되는 체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일까? 

자극적인 음악이 아니라서 졸리게 되는 걸까? 

잘 모르고 난해해서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눈이 스스로 감기는 것일까? 


   예를 들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따따다 단 ~ ! 따따다 단 ~! 

이 유명한 테마는 

어디선가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몇 악장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4악장 중 1악장이다.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1st Movement

루드비히 반 베토벤 심포니 5번 가단조, 작품번호 67.

 1악장만 감상해도 거의 9분이 소요된다. 


심오하기까지 한 이 음악, 

 초등학교에서 취미로 학생들이 하는 오케스트라에서도

 종종 보게되는 레파토리이다. 

]

    시작 도입부는 의도적으로 찾아서 듣지 않는다 해도 

일상 속에서 TV에서라도 

한번 쯤 들어본 기억이 날 것이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반가운 기분이 들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된 분들은 의도적으로 찾아서

 10분의 여유를 허락해 보길 바란다. 

한참 계속 끝까지 들어보자. 

편곡이 아닌 원곡을 

끝까지 들어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다른 장르의 곡에 비해 호흡이 길어야 한다.

 왠지 즉각 반응으로는 알 수 없지만,

 좋다고들 하는  음식을 음미하며 먹어 보듯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자.


   클래식 연주회장은 분위기도 정숙하다. 

짧게 짧게 청중들이 들으면서 받는 느낌을 

바로 바로 손을 흔들고 따라 부르고 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정적이고, 깊이 있게 듣는 전통이 있는 감상을 유도한다.


 나만의 공간에서 듣게 될 때, 

그런 고요함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보자.


클래식 음악 중에서 무수히 많은 장르 중 

특별히 교향곡은 

거장이 돼어 가는 과정에 작품 한 곡 나오기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인간 문화 역사에 심오한 단계까지 들어가야

 탄생될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한 단선율이 아니라 

규칙이 있고  어마어마한 설계도가 필요한 건축처럼

작곡되는 교향곡에 대해 문을 두드려 볼까요? 

유명한 운명 교향곡이 

이 세상에 나와 우리의 귀에까지 

익숙하게 온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고 싶어진다.


    아는 만큼 흥미롭고, 

즐길 수 있게 되니까!

보통은 음악대학에 

작곡과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박사까지해도 

교향곡 한 곡 근처에 가기도 힘든 일이다.

 이 정도면 교향곡의 난위도를

 상상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런데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남긴 

‘교향곡의 아버지’ 

고전주의 시대에 활약한 프란츠 요세프 하이든 (1732-1809 오스트리아) 은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까?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었지만,

 오르간 연주와 음악 레슨으로

 겨우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던 하이든은 

파울 안톤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저택에 있는 

악단의 부감독으로 임명받게 되었고, 

관현악단을 이끌면서 관현악법도 발전시키고, 

 영국에 가서 큰 성공을 얻게 된다.

 안정된 생활 속에서 다작을 남기게 된 것이다.


  안정과 풍요 속에 다작을 남긴 하이든의 제자 중

 한명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베토벤’ 이다.


  예술가에게 헝그리 정신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진정한 예술가에게 정신적 안정, 

생활의 안정이 주는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많은 작품들이 현대에 까지 

인류에게 긍정적 풍요를 선물하는지도 보면

 예술가에게 하는 지원과 투자는 

사회적으로도 활성화되고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놀라운 인기를 받고 있던 

하이든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한다.

  오스트리아를 공격하던 나폴레옹이

 하이든의 집을 지키라고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인 것이다,


   이런 에피소드 들어본 적 있나요? 

   아이러니하게도 베토벤을 포함한 유명한 작곡가들이

 교향곡 9번 작품 남기고 돌아가신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 중에 일기 한 줄도 안쓰고, 

바쁘게 살아가다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 

라고 하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무언가 마음먹고 하다가도 

중단된 나를 보게 되지는 않는가? 


   그럴 때 클래식 음악은

 평화로운 잠을 누릴 수 있는 

VIP의 삶으로 안내 해 주는 

문명의 혜택을 주는 선물로 다가온다.


   풍요 속 일상 속 이야기를 소재로 한 

하이든의 교향곡이 아닌 

깊은 내면의 성찰과 연구, 훈련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심오한 주제의 교향곡과 같은 클래식을


 처음 듣게 되면, 

겨우 앞 부분만 듣다가 이해가 안되어,

 경청할 수 없고 자게 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클래식 음악이 좋다고 하는 것은 

여러모로 입증되어 있기에 관심은 있는데

 친해질 방법을 모르시나요?


   주제가 가볍고 쉽고 일상적인 주제의 곡, 

가벼운 장르의 곡을 찾아서 

야곰 야곰 간식처럼 듣다가, 

제대로 된 식사를 하듯이 

시간을 늘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졸음이 오고 잠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클래식 음악!

    소화가 잘 돼서 

기분 좋게 자게 하는지?

    소화가 안 돼서 

불편한 상태에서 잠들게 하는지?


    한번 관찰해 보기 바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의 대부분이 

 진통 소염제와 수면 유도제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공감하는가?


    어떻게든 클래식 음악이 안정을 주고

 수면 유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방법보다는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클래식과 꿀잠 사이를 함께 논해보자!


                                       클래식 칼럼니스트 미래의 하늘. 이래하.


                                                    힐링라이프 & 뮤직 코칭

        저서.  해설과 연주가 있는 가리볼디 플루트 에뛰드 (40개 연주 CD 포함)

                    서울유니버셜오케스트라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음악감독

                                     저서. ‘인생에서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들’

                                                   유튜브 : 이래하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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