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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하려면 교사 한해 최대 2천200명 더 뽑아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5-01 15: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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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연평균 최대 2천200명의 교사를 더 뽑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고교학점제 도입 시 수업학급 및 시수 변화에 따른 필요 교원 규모 추산연구'에 의하면 고교학점제를 도입할 경우 2040년까지 전체 고등학교의 필요 교원 수는 연평균 5천959∼7천203명에 이른다.


이는 고교학점제를 도입치 않을 때보다 연평균 951∼2천195명 정도 많은 수치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시험 실시중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상황을 살펴보니 고교학점제를 실시하면 그 이전보다 교원 1인당 담당 과목 수는 0.1과목 증가했고 교원 1인당 수업 준비시간은 주당 평균 3.69시간 늘었다.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는 평균 15.33시간으로 일반고의 16.71시간보다 적었고 실제 수업 학급 수는 행정 학급수의 1.15배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시의 시나리오를 네 가지 모델로 분석했더니 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최대 2천 명 이상 많아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보고서는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할 때 고교학점제를 고려하고 행정학급이 아닌 수업학급 수를 고려해 교원 정원을 산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선택에 의해 과목이 개설되기 때문에 선택과목으로 인해 소인수 학급이 늘어나고 수업학급수가 행정학급 수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자료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것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고교학점제'가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속 추진될지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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