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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강수연, 한달 전 지인에 "건강 안 좋아 자주 병원 다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06 0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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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 [이승준 기자]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강수연(55)이 최근 건강 문제로 병원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강수연에 대해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다니긴 했지만 한 달 전 점심을 같이 했을 때는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또 최근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이해룡 한국영화인원로회 이사장은 “이달 중순 영화인원로회 정기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여하려고 열흘 전 연락했지만 (강씨가) 미국에 가야해서 안 되겠다고 말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주변과 연락을 별로 하지 않고 지냈다”고 했다.


강수연은 이 이사장과 과거 ‘경마장 가는 길', ‘고래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등에 함께 출연했다.


강수연은 지난해 10월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사퇴한 뒤 4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밖에 공식 활동은 거의 없었다.


강수연은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 ‘정이’는 지난 2013년 ‘주리’ 출연 이후 9년 만의 영화 복귀작이다.


경찰 등에 의하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48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가족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던 강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가족들은 현재 수술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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