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목재를 오려서 짜 맞추는 방법으로 동화 같은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박현웅 작가의 개인전 ‘잠시 구름처럼 쉬어감,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떠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더 즐겁고 설렘 가득한 여행의 길로 안내하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현웅 작가는 옛 추억과 기억에 대한 향수나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동경의 세상을 덧입혀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담아낸다. 화폭에 담긴 이야기는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한 화면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다녔던 여행의 기억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박현웅 작가는 작가 노트에 “지난 2년을 조금 길었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나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고 적었다.
선화랑은 “작품 화면으로 마주한 여행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잠시 일상 속에서의 힘들었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즐거운 상상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