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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의 역전승' KIA, 황대인 "역전승이라 기뻐요"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5-25 0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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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역전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KIA 타이거즈가 황대인의 추격포에 힘입어 3연속 역전패의 굴욕을 똑같이 되갚았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과 공동 4위였던 KIA는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 4월의 3연속 역전패 충격을 똑같이 되갚았다. KIA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8,9회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스윕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맞대결에서 이번엔 KIA가 8회 역전승으로 되갚으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황대인이 있었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대인은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그 1안타가 홈런이었다. 그리고 그 홈런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팀의 역전승까지 이어졌다. 


0-3으로 끌려가던 KIA는 6회 선두타자 류지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이어진 황대인의 타석. 황대인이 상대 선발 황동재의 밋밋한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솔로포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KIA 쪽으로 끌어왔다. 황대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은 KIA는 약속의 8회를 실현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국 감독도 황대인의 홈런이 흐뭇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찬스 상황에서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까지 갈 수 있었다. 김선빈과 황대인이 중심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면서 황대인을 칭찬했다. 


경기 후 황대인은 “삼성과의 지난 광주 3연전에서 세 경기 모두 역전으로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는 역전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역전승에 의의를 뒀다. 


홈런 상황에 대해선 “첫 번째, 두 번째 타석 때 자신 없이 스윙을 해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세 번째 타석 전에 코치님께서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윙을 하라고 조언을 주셨던게 주효했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내일도 중심타자답게 자신있게 스윙하겠다”라면서 남은 2연전에 나서는 각오를 마지막으로 승리 소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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