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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불필요한 금융 규제 과감히 정리하겠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28 14: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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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외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다”면서,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금융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금융이 산업으로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금융산업이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가가치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할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며 늘어난 유동성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거시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의 선제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을 높여 우리 경제의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경기는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면서, “국내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불안한 양상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오랫동안 누적된 경제체질 개선 지연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도 우려된다”면서, “정부 노력만으로 부족하고, 각 경제 주체들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금융 부문도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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