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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패러글라이딩 리그 2차전, 임문섭 종합 1위, 백진희 여자 1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28 18: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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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협회장 송진석)가 20일부터 22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 단산활공장에서 '2022년 한국 패러글라이딩 리그 2차전(FAI CAT.2, 장거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 6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임문섭(Davinci Gliders, 동아오츠카) 선수가 3일 동안 1970점을 획득하면서 종합 부문 1등을 거뒀다. 그 뒤로 유럽 챔피언 출신인 독일의 Torsten Siegel(Gin Gliders, Edelrid) 선수가 1948점으로 2위, 그리고 최정만(Korea XC) 선수가 194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한 임문섭 선수는 2차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2021년도 한국 챔피언의 실력을 증명했다.


여성부에서는 백진희(단양패러마을, 인천광역시패러글라이딩협회) 선수가 165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1243점으로 김현희(서울특별시패러글라이딩협회) 선수가 3위는 744점으로 장우영(Ozone Korea) 선수가 기록했다.


시니어 부문은 송진석(Gin Gliders) 선수가 1567점으로 1위, 그 뒤로 각각 1168점 911점을 기록한 박일규(창원패러글라이딩) 선수와 정동주(양평플라잉파크스쿨) 선수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일차는 문경-상주-안동(총 65.3km)으로 가는 코스로 오정산(810m)을 돌면 상승기류 위치 파악이 힘들어 눈치싸움이 중요한 경기였다. 신인 최원석(Gin Mania, 영월군패러글라이딩협회) 선수는 초반 선두였지만 고도 조절 실패로 골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보다 더 높은 고도에 있던 최정만 선수가 골에 1등으로 들어오며 1일차 경기는 마무리 됐다. 


2일차는 오전 강풍으로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린 후 경기를 진행했다. 코스는 문경읍-상주시-의성군-군위군(65.3km)으로 진행됐다. 일직선으로 가는 코스지만 문경읍을 지나면 선수들이 일직선으로 가기보다는 야산이 이어진 의성.상주 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종합 1위를 차지한 임문섭 선수는 상주에 위치한 산맥을 이용하면서 골에 1등으로 진입했다. 결과적으로 임문섭 선수의 과감한 선택이 빛을 본 경기였다.


3일차는 강풍으로 취소됐다.


2022년도 한국 패러글라이딩 리그는 다가오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평창에서 진행되는 한국 챔피언전을 끝으로 종료된다.


10월에는 전북 고창군과 경북 문경시에서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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