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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외식경영 노하우' 출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6-11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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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외식업은 참 어렵다.”


저자는 이 말을 머리에 새기면서 책을 집필했다. 지속적으로 치솟는 임대료와 식자재원가, 말할 것도 없이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까지. 게다가 인건비는 둘째치고라도 어려운 일,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오늘의 현실이 외식업을 운영하기 더욱 힘들게 한다고, 하지만 절망 속에 희망이 있다고 했던가. 외식업은 그래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외식업을 희망의 직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외식업의 운영은 어려운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돌파구는 있다. 늘 누군가에게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최선을 다해서 웃음으로 서비스한다면 성공하리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외식업에 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외식업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외식업은 머리로 하는 사업이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 사업이다. 그 가슴은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다. 고객을 향해 끊임없이 그들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공에 성큼 다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외식 경영자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그 가치를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쓰고 싶었고, 외식운영에 한 걸음 한 걸음 발전되기를 기원하면서 집필했다. 마음은 있으나 양식이 없어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가치의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외식 경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씩 풀어서 써내려갔다.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글을 쓰려고 했고,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외식업을 운영하는 데에는 운영에 있어서의 섬세함, 시장과 고객을 읽는 통찰력, 고객가치의 제공, 과학적 운영기법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외식업을 운영하는 원리를 익히고, 운영원리의 학습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체계화해 복잡한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언급하였다. 이 책은 외식업을 운영하는 외식점포의 점장, 프랜차이즈업의 슈퍼바이저, 외식업을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실무와 이론을 결합해 집필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류와 연구에 한계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많은 선후배님들의 연구과정에 큰 도움을 받았으나, 책의 집필에 부족한 부분들은 후일 하나하나 수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이 필자에게도 희망이었듯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도 외식업이 희망이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글을 마친다.


내 직업이 외식업임을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했던 나의 에고에게, 힘겨운 고뇌의 시간 속에서 내 영혼에 울림을 줬던 외식업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외식업을 하는 선후배들에게 작은 위안과 안내지침서가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사람이 되어야 한다.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외식업을 하는 이유이다.


저자 박진우는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세종대학교에서 외식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문으로써 시작했던 공부와 마음이 끌렸던 작업은 달랐다. 학문과 실전의 괴리였고, 머리와 가슴의 격차였다. 그래서 외식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음식점의 현장인 서버에서부터 요리, 그리고 점장과 지역장, 사업본부장 지금은 외식기업에서 CEO를 역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대기업의 브랜드에서 2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7개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럼에도 20여년을 우여곡절과 버거움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 시대의 외식人으로 보였다.


외식업은 가슴으로 하는 사업이고, 구성원들의 조직문화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하면서 외식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만족보다 직원만족, 수익보다는 고객가치, 마케팅보다는 QSC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스타일이다.


항상 현장에서 QSC만 완벽하게 구현해준다면 본인이 고객가치를 통한 고객증대와 Branding은 손수하겠다는 업무스타일이면서 구성원들에게 QSC에 대한 갈망만을 전달한다. 또 외식은 구성원들이 만들어 내는 조직문화로 완성됨을 알고 조직문화완성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외식은 직원들의 가슴에서 고객의 가슴으로 전이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유수의 대학에서 외식경영과 외식문화를 강의했고 현장이 좋아서 다시 외식의 현장으로 왔다. 외식기업을 비롯해 외식CEO들의 강의 요청으로 다양한 기업체에서 강의하고 컨설팅한 바 있다.


지금도 외식기업을 운영하면서 외식업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외식경영 서적 10권을 쓰고 죽겠다는 각오로 글을 쓰고 있고 촌철살인의 메시지와 생각경영의 철학을 책에 담아내고 있다. 책 10권과 함께 묻힐 그 날까지 외식人으로 생을 마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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