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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7승+강백호·알포드 홈런포에 두산 무너졌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6-20 0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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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곰 킬러’ 소형준의 호투, 강백호와 앤서니 알포드의 홈런포가 kt 위즈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kt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역전 승리하면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곰 사냥꾼’답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7승(2패).


타선에선 동반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와 알포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은 10일 휴식 후 돌아온 최원준이 5이닝 7피안타(2홈런) 1사사구(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7실점은 프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kt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와 4회 모두 3점씩 내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 두산 포수 박세혁의 포구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든 kt는 강백호가 시즌 첫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3-1로 역전했다. 4회에는 김준태와 황재균, 박경수, 심우준이 4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3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6-1.


5회에는 알포드가 잠실구장 외야 중단을 때리는 대형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5회 안까지 최원준을 강판시키지는 못했지만 개인 최다 실점이란 불명예를 안겼다.


소형준의 환상적인 투구도 돋보였다. 1회 실점 후 2회부터 무결점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까지 투구수도 79개로 내친김에 데뷔 첫 완투승도 노려볼 수 있었다. kt는 타선 지원이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형준을 깊게 신뢰했다. 소형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정수빈과 서예일, 안권수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9회에는 김민수가 투입됐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민수는 양석환과 박유연을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재석까지 아웃시키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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