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구름빵’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달샤베트(Moon Pops)’가 미국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Boston Globe-Horn Book Award)에서 그림책 부문 명예상(Honor Books)을 받았다.
2010년 출간된 ’달샤베트‘는 백 작가의 두 번째 창작 동화로,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로 샤베트를 만드는 이야기이다.
’달샤베트‘ 출판사 책읽는곰은 “한국이 원저작권사인 책으로 이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국 작가로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가 2013년 미국 작가의 글에 그림을 그린 ’이 작은 책을 펼쳐 봐‘로 명예상을 받은 바 있다.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세계적인 권위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7년 제정된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는 아동 청소년문학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그림책, 소설과 시, 논픽션 세 분야에서 각각 본상과 2개의 명예상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