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앙대, ‘약사 유튜버’ 진정주 동문 명예박사 학위 수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6-25 12:58:39

기사수정

학위 수여식에서 답사 중인 진정주 명예 약학박사[박광준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약사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진정주 약사에게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중앙대는 21일 ‘진정주 동문 명예 약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 개최했다.


중앙대 약대 90학번 동문인 진정주 약사는 현재 약업계의 대표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99년부터 23년째 경기 안산시 소재 진정주 약국을 운영한 진 약사는 2018년부터 유튜브 ‘진약사톡’, ‘10분성경톡’을 운영하고, 약과 운동, 심리에 관한 저서인 ‘아파도 괜찮아’, ‘내 몸이 웃는다’를 출간하면서 환자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친절하고 세심한 행보에 힘입어 2020년 새롭게 오픈한 건강식품 쇼핑몰 진약사몰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진 약사는 중앙대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모교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2019년 1억 4000만원의 장학금 기부를 시작으로 그간 중앙대에 기부한 장학금과 발전기금만 5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올해 3월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중앙대의료원에 6억 원의 건립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진정주 약국 소재지인 안산시의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응원키 위해 안산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진정주 동문 명예 약학박사 학위 수여식 기념촬영(왼쪽부터 김이경 대학원장, 진정주 동문, 박상규 총장)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여해 진 약사의 명예박사 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 약사와 부군인 박찬선 목사를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중앙대 총장단과 김이경 대학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약학대학 교수진 등이 반갑게 맞았다. 


김이경 대학원장은 “진정주 동문은 환자를 보살피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며 서적 출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누구나 의학 지식에 다가갈 수 있도록 사회적 접근성을 고취시켰다. 국민 건강에 기여하며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한다”고 명예박사 학위 추천 이유를 밝혔다. 


박상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의 성공을 기꺼이 이웃과 나누는 진정주 박사의 진심 어린 활동과 봉사 정신은 의와 참의 정신을 교훈으로 삼는 중앙대의 교육이념과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모두의 귀감이 되며 중앙의 명예를 드높인 진정주 박사에게 기쁜 마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진 약사는 “약국을 찾은 환자들의 질문에 좋은 답을 전달해주고 싶어 책을 쓰고 유튜브 영상을 촬영했다. 그러한 활동들이 상상할 수 없는 보상으로 돌아오게 될 줄 몰랐다”면서, “매출이 급증하자 대학에서 받은 교육이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모교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 그리고 인재를 양성하는 모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뜻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많았지만, 계획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일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베푸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살라는 의미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